‘지방소멸 위기 속, 대전의 대담한 도전’강의
  •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8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포럼에서 ‘지방 소멸 위기 속, 대전의 대담한 도전’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8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포럼에서 ‘지방 소멸 위기 속, 대전의 대담한 도전’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제8회 서울대 사회과학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대전만의 차별화된 2050 미래전략 그랜드플랜을 수립, 실행을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는 해법을 대전시가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이 시장이 자치단체장 최초로 서울대가 수도권으로 인구 집중과 저출산 심화로 지방소멸 우려가 깊어지는 현실에서 인구 위기에 잘 대응하고 있는 대전시의 도전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 속, 대전의 대담한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 중심의 국가 발전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과 함께 살기 좋은 ‘일류도시 대전’의 비전 실현과 그랜드플랜을 인구 위기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고 사람이 유입되는 경제도시 △도시의 매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미래도시 △모두가 잘사는 상생 도시 △어디서나 살기 좋은 균형도시 등 5대 축을 대전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분야별 100대 핵심과제를 발굴, 담대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일한 도시”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안정, 문화적 매력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노·반도체산업, 바이오산업, 항공우주산업, 국방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대전의 경제 체질을 바꾸고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아 취업의 남방 한계선이라 불리는 판교 라인을 대전라인으로 내리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밖에도 제2 시립미술관과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구성된 제2의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등 문화시설을 확충, 14년 만에 부활한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대전을 ‘매력적인 꿀잼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