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27일 협약식서 “모범사례 만들어 달라” 1천평에 트롤리 컨베이어 활용 식물재배공장 스마트팜 구축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보령에서 한국중부발전 생태부지에 상생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보령에서 한국중부발전 생태부지에 상생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충남도
    충남 보령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 생태부지에 상생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보령에서 열린 지역 상생형 에코 스마트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협약 체결을 한 뒤 지역 상생의 새로운 모범사례 발굴·추진을 요청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중부발전 생태부지에 에코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와 주교고송영농조합법인, 코리아휠이 참여했다.

    에코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일원 한국중부발전 생태공원 부지에 약 1000평 규모의 트롤리 컨베이어를 활용한 식물재배공장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것으로, 하우스형 스마트팜과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으로 구성하고 체험학습실, 작업준비실 및 직판장 등도 만든다. 

    스마트팜은 작업 동선 및 노동 강도 감소, 작업 편리성 증대, 기존 시설하우스 대비 6∼18배 재배면적 증가 등의 장점이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부지와 온배수 열 공급 설비를 제공할 계획이며, 사업 수익의 일부를 발전소 인근 지역에 환원해 지역 상생을 실천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은 에너지 재활용, 스마트팜, 지역 상생 등 3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농업의 경제성 확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탄소중립경제 측면에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은 돈 되는 농업,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심이다. 도는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특히 청년 맞춤형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 양성과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