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용두·오봉산 해수욕장 등 동시 개장…가족 단위 관광 ‘최적’보령해양머드박람회 16일 개막…세계 5번째 긴 보령해저터널도 이용
  • ▲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보령시
    ▲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보령시
    오는 16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충남 보령시 무창포·용두·오봉산 해수욕장이 9일 일제히 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2022보령방문의 해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장을 앞두고 보령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개장하는 해수욕장들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광객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완만하며, 해안가의 송림,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무창포타워를 비롯해 무창포항 수산시장, 갯벌체험, 닭벼슬섬 인도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하며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를 즐길 수 있다.

    용두해수욕장은 남포면 월전리에 위치한 곳으로 백사장이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해변 뒤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송림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해수욕장에는 근로자종합복지관(동백관)이 있어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으며, 송림 내 캠핑사이트40개를 갖춘‘숲속 야영장’이 조성돼 있어 해수욕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보령해저터널 개통 후 첫 개장인 원산도의오봉산 해수욕장은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해안선을 감싸고 있는 봉화대 터가 있는 오봉산자락의 아늑한 해수욕장으로 고운 규사질의 백사장과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만㎢나 자생하고 있는 청정해수욕장이다.
  • ▲ 2021년 12월 1일 개통한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은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해저 80m, 6.9㎞)이다.ⓒ충남도
    ▲ 2021년 12월 1일 개통한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은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해저 80m, 6.9㎞)이다.ⓒ충남도
    주변이 조용하고 깨끗하며 해안의 기암괴석 사이로 푸른 소나무가 우거지고 섬의 남쪽 해안에 형성돼 서해에서 남해안의 해수욕장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색있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해저 80m, 6.9㎞)도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가 2010년 4853억 원을 투입, 보령시 신흑동~오천면 원산도리 간 해저 80m, 6.9㎞의 보령해저터널이 11년간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1일 개통했다. 

    한편 원산도는 대규모의 개발계획을 준비하는 곳으로 숙박시설을 비롯한 해수풀장, 수상스키, 모터보트,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섬 전체를 해양 스포츠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보령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개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