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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설치한 용두공원 음악분수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음악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燈)을 갖췄다.20m 높이의 물줄기가 때로는 은은하고 때로는 강렬한 조명들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한다.7~9월 3달간 매일 오후 8~9시까지 1시간 동안, 국내외 인기가요의 리듬에 맞춰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할 예정이다.올해는 운영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렸으며, 무더위가 길어짐에 따라 9월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이진형 공원녹지팀장은 “용두공원 음악분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해진 군민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대표 힐링 쉼터로서 군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피로를 덜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영동읍 중심에 자리잡은 용두공원은 연면적 5만9504㎡에 산책로,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등을 갖춰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군민들의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