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전 시청 1층 행정수도 완성 홍보관에서 취임 3주년 정례브리핑을 갖고 시정 3기 그동안 성과와 향후 시정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전 시청 1층 행정수도 완성 홍보관에서 취임 3주년 정례브리핑을 갖고 시정 3기 그동안 성과와 향후 시정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남은 임기 1년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스마트 도시, 청년수도 세종을 추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시청 1층 행정수도 완성 홍보관에서 취임 3주년 정례브리핑을 열어 시정 3기 그동안 성과와 향후 시정과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스마트 도시', '청년수도 세종' 추진을 키워드로 삼았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 3년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의 기반을 다진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했으나 결국 상반기 내 처리가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정치권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37만 시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법을 개정하고 세종의사당을 실현하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는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지정을 지렛대 삼아 도시 전체를 스마트 도시로 만든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레벨 4를 획득함으로써 세종시의 스마트 도시 사업이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인정받기도 했다.

    따라서 세종시는 리빙랩 프로젝트와 자울주행 특구 지정, 전국 최초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세종시는 앞으로 교통과 환경, 안전, 주거, 복지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스마트 포털 ‘세종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전국 최초로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는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로 일상에서 스마트 도시를 체감했다.

    세종시에는 인구의 약 20%인 6만8000여 명이 청년이 살고 있다. 따라서 세종 시는 청년수도 세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해 안에 청년 전담부서, (가칭)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할 방침이다.
  • ▲ 이춘희 세종시장이 최근 세종시청 1층에 마련된 행정수도 완성 홍보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최근 세종시청 1층에 마련된 행정수도 완성 홍보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새로 신설된 조직체계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년정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청년이 주도적으로 청년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제도화도 마련한다.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정책을 벤치마킹을 통해 현재 연간 220억 원 정도인 청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정 3기 3년의 성과와 과제를 돌이켜 보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며 "지금 세종시민은 간절하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외치고 있는 만큼 국회법 개정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