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도 및 재현성 확보
  • ▲ 발전기 웨지 건전성 평가 로봇(왼쪽)및 분석SW.ⓒ한국전력연구원
    ▲ 발전기 웨지 건전성 평가 로봇(왼쪽)및 분석SW.ⓒ한국전력연구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지능형 로봇 기반 대용량 발전기 고정자의 체결 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개발된 로봇 적용은 정량적 검사를 통해 정밀도 및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3일 전력원에 따르면 이번 로봇개발은 발전기 웨지의 정성적 평가로 정비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발전기 웨지의 상태를 정밀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로봇개발로 장애물이 있는 발전기 고정자 바닥 면 직진주행 및 로봇팔이 360도 회전하면서 웨지 체결 강도를 평가하고, 그 진단결과를 자동분류는 물론 형상 분석 및 디지털화까지 가능하다.

    전력연은 지난 4월 870MW급 영흥화력발전소 대용량 발전기에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그 결과 기존의 수기저장 진단데이터를 인공지능(CNN) 기법을 활용해 디지털신호로 변환하고, 발전기 수동타격 검사 대비 웨지검사 로봇의 평가결과가 94%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력연은 향후 발전기 제작사별 웨지검사 로봇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할 뿐 아니라 검사속도 개선을 통한 작업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며 가스터빈용 발전기 웨지검사 등 대상설비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및 발전사, 민간(IPP), 해외 발전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전력연 관계자는 “발전기 불시고장 예방 및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