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금 지원만 고집”
  • ▲ 대전시의회 문성원 의원.ⓒ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 문성원 의원.ⓒ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문성원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에게 지원하는 '재난지원기초창작활동비'를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민주당·대덕구 3)은 2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세종과 인천 등은 재난지원기초창작활동비를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데 대전시는 현금 지원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는 달 25일 성실납세자에 대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마일리지를 지역 화폐로 집행할 것을 제안했었는데, 다음 날인 26일 예술인 창작비 25억 원 지급을 발표했다”고 성토했다. 

    문 의원은 “정산을 하지 않고 송금만 해주면 되니까, 지역 화폐인 온통 대전으로 지급하는 것보다 현금 지원이 업무상 편리하겠지만 사업부서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편한 방법만 찾는 것이 안타깝다”며 다양한 고민을 촉구했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식과 같이 기본적으로 계좌정보가 확인되면 집행하는 방식”이라며 “좋은 대안이다. 온통 대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경제국과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는 예산 25억 원을 들여 예술가 활동이 증명된 2400여 명에게 1인 당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1200여 명에게 지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