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7년간 25억 지원 받아우즈벡 타슈켄트대학과 협력도
  • ▲ 충남대학교 정문.ⓒ충남대
    ▲ 충남대학교 정문.ⓒ충남대
    충남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도상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고등교육 발전을 돕는다. 

    이번 선정은 2018년부터 타슈켄트대학과 MOA를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현지 농업 현대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2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2021년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에서 충남대가 선정되면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에 걸쳐 총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학교의 교육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의 농업 현안 해결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히 타슈켄트대학 및 국제해수 농업센터(ICBA)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벡 농업 전문화를 유도한다.

    우즈벡은 농업인구가 60%에 달할 정도로 농업인구가 높지만, 농업기술이 낙후하고 기계화가 미흡해 전문 농업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타슈켄트 지역은 아랄해(Aral海)의 면적 감소로 인한 토양 및 용수의 염분 과다 현상으로 농업 생산성이 낮아 우즈벡 국가 차원에서 농업 현대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충남대는 우즈벡에 한국의 선진 교육 및 연구 기술을 전수해 현지 농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우즈벡 현지 시장 개척도 기대하고 있다.

    농업경제학과 한석호 교수는 “이번 사업 진행으로 대한민국, 충남대의 우수한 기술과 인력이 우즈벡 현지의 농촌 생산성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부터 추진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에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