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제천서 발생…전날 유치원생 초등학생 남매 등 줄줄이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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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써 코로나19에 확진된 도내 학생은 30명으로 늘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모 초등학교 A군(1학년)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달 어머니의 확진으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를 해오다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자가 격리 중 확진돼 그가 다닌 학교와 학원 등에서의 접촉자는 없다.
제천에서는 고등학생(1학년)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생은 두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 진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음성 모 초등학교 2‧3학년 남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남매는 전날 함께 사는 할아버지의 확진 판정으로 검사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이날 등교가 중지됐고,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 교직원 등 1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확진 학생이 다니는 학원은 오는 13일까지 휴원조치가 내려졌으며, 인근 중‧고등학교도 확진 판정이 나온 뒤 귀가조치됐다.
이날 청주에서도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덕구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7살 여자 어린이는 아버지의 확진 판정으로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