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8월 30일까지 ‘찾아가는 해양문화재’ 특별전
  • ▲ ‘해양문화재 특별전’ 포스터.ⓒ세종시
    ▲ ‘해양문화재 특별전’ 포스터.ⓒ세종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찾아가는 해양문화재’ 특별전을 연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인식 확대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충남 태안군 마도와 대섬 인근의 난파선 등에서 발굴된 문화재와 아시아 최대 수중발굴 탐사선박인 누리안호의 모형, 수중발굴 관련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태안 마도2호선에서 발굴돼 보물로 지정된 청자음각연화절지문매병 및 죽찰 등 해양문화재 8점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자두꺼비모양벼루 등 보물 3점을 포함한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의 대표적인 유물(복제품)과 국내 유일의 수중발굴·탐사 전용선박인 누리안호 모형 등을 선보이며, 수중 발굴된 목간 모양의 교구를 활용한 체험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전은 해양발굴문화유산이 생소한 세종시민들이 해양발굴문화재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찾아가는 해양문화재’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운영하는 이동박물관으로, 전국 각지로 찾아가 우리나라 바다에서 발굴한 다양한 해양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전시다. 

    태안전시관은 2018년과 2019년에 태안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해양문화재’를 운영했고, 올해는 영역을 확장해 내륙에 있는 세종시에서도 해양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가 열리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교된 금사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세종시의 민속자료 전시와 각종 민속놀이,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