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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을 전원 기숙사에 수용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7일 진천 혁신도시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내 18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학 지원 계획’에 대한 충북지역 대학의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도와 대학 간 연계 협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12개 대학 총 2200여명이며, 이중 350여명이 현재 충북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1850여명은 중국에 체류 중이다.
충북도는 대학 정보 공유 및 효율적 비상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협조 공문을 지난 달 29일 발송한데 이어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시‧군 및 대학과 합동영상회의를 개최해 감염예방을 위해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충북도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정보 공유 △기숙사 및 자가 격리 대응 매뉴얼 마련 △감염상황 대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학내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철저 △다중밀집 행사 자제 등을 대학에 제안했다.
도내 대학 총장들은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교내 기숙사에 전원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하고 아울러 감염병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시종 지사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은 가급적 기숙사를 활용해 격리하고, 도, 시‧군과 대학이 긴밀히 협조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