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의심신고자 3명 추가 발생 등 15명 감시충남도 중 간병인 1209명 중 춘절때 방문자 43명 중 7명 입국 파악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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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과 관련해 능동적 감시자 등 15명에 대한 집중 감시에 들어간 대전시가 시 지역의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 간병인의 수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중국 우한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우려된다.3일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의심신고자가 3명 추가 발생했으며 의심신고자 중 능동감시자 1명은 해제한 가운데 지금까지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 의심신고자 등 15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중 자가격리 8명, 능동감시 7명으로 확인됐다.중국 국적의 간병인 근무자를 파악하지 못한 대전시의 느슨한 방역대책과는 달리 충남도는 중국인 간병인을 파악, 우한폐렴 예방을 위해 이들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충남도는 중국 국적의 의료기관 근무자(간병인) 1209명 중 춘절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43명 중 7명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이들에 대해 집중 감시에 들어간 충남도 방역당국은 춘절때 중국을 방문한 뒤 귀국한 간병인들이 2주간 병원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미입국자 36명에 대해서도 중국 방문지역 및 입국일자 등의 파악에 나섰다.그러나 대전시방역당국은 최근 병원과 요양병원 등에 중국 국적의 간병인 파악을 위한 공문을 보냈고 간병인이 병원 근무에 투입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을 뿐 신속한 중국 국적의 간병인과 춘절 때 중국을 방문한 수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시는 요양보호사와 간병원 등이 해외에 갔다 온 사람들은 14일 간 투입하지 않도록 조치했지만 대전지역 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확한 간병인 수와 춘절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간병인, 현재 중국에 머물러 있는 간병인 파악이 시급한 상태다.대전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전지역 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간병인은 현재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우한폐렴과 관련해 조치해야 할 사항을 담은 문서를 의사회, 병원, 요양병원 등에 보낸 상태”라며 “중국 국적의 간병인 파악은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우한폐렴과 관련해 입국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은 계속하고 있고 개학을 앞둔 중국인 유학생 문제와 관련해 대학들과의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