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9일 신년기자회견…대전시정 방향‧역점과제 밝혀 “시민협치 통해 역량결집…대전 20년 향한 전진‧도약 역점”혁신성장‧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등 4대 정책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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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신년기자회견에서 2020년 대전시정 방향과 역점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유치’를 꼽았다.허 시장은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서 원도심 재생과 개발에 동력으로 삼아가야 한다. 이 문제를 정치력으로 반드시 풀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2020년은 지난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든 성과들을 기반으로 대전의 경제, 시민들의 삶이 개선되고 발전되도록 좀 더 강하고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새해 희망의 한해를 기원했다.이어 “2020년을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 협치를 통한 역량결집으로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한 전진과 도약에 역점을 두겠다. 시정 방향으로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 △더불어사는 균형발전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등 4대 정책방향의 실현을 하겠다”고 약속했다.허 시장은 “2020년 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해로 2020년에는 2023년 대전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과를 맺어내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을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재창조사업을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선7기 시민주권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철학이 관통되도록 하고 정책 각 분야별로 참여하고 거버넌스 체제를 더욱 확대하고, 마을자치 공동체가 활성화 등의 추진은 물론 올 한해 대전발전 및 이익과 관련해서는 힘을 모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허 시장은 이날 4대정책방향 및 과제로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본격화, 바이오‧나노‧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 첨단기술 실증화로 스마트시티 조성 가속화,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으로 한 국가경제성장 거점화도 내놨다.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으로 혁신도시 지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 견인, 벤처‧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선순환 경제확산, 대전의료원 설립 등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고,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조성을 위해 보문산타워 건립 및 오월드 현대화 등 차별화한 대전형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 대전의 정체성을 정립해 풍성한 볼거리‧놀거리가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전략도 발표했다.“대전시티즌이 기업구단(대전하나시티즌)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반영된 65억 원을 그대로 지역사회·문화·체육분야로 녹아들어가서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기고 전문체육인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분야별로 육성하겠다“는 허 시장은 “더 나아가 문화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로 품격을 높이기겠다”고 강조했다.대전시의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도 제시했다.허 시장은 “올해 트램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및 보령~대전~보은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국도 국가계획 반영 등 충청권 상생의 철도중심 대중교통 혁신을 비롯해 물 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등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녹색도시 구현, 그리고 감염병관리지원단설치, 어린이 안전보호강화 및 취약지역 개선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전역세권 정비사업은 1월 중에 3차 공모를 통해 민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주택건폐율 20% 상향 조정)를 높이고 시립의료원 예타를 올 상반기 중에 통과되도록 노력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1800호 공급을 다음달 중 발표하겠으며, 7월 1일 지역화폐가 발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허 시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시정추진과제 중 제일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혁시도시 지정을 통해 대전‧충남의 공공기관 유치”라고 강조하며 “50년 된 대덕특구재창조와 관련, 용역사업이 진행 중인데 최종 결과가 나오면 범부처 사업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