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신청 ‘증가세’지원 조례 제정 이후 자진 반납자 늘어… 시, 10만 원 교통카드 지원
  • ▲ 청주시 로고.ⓒ청주시
    ▲ 청주시 로고.ⓒ청주시

    충북 청주시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 신청이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늘어나고 있다.

    청주시는 27일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자에 대한 지원 신청이 10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자 지원제도를 지난 10월부터 시행하면서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1회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면허 반납자 지원제도를 시행한 10월에 15명이 신청했고, 11월은 현재까지 28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80대, 90대 어르신이 각각 25명, 17명, 1명이었다.

    시는 내년에도 지속해서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에 대한 시의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중 10월 이후 면허를 경찰서에 스스로 반납하고 운전면허 취소처분 결정이 난 실제 운전자이다.

    실제 운전 여부는 면허 취소일로부터 30일 이전까지 차량을 소유했거나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여부로 증명한다.

    봉광수 교통정책과장은 “고령 운전자의 면허반납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