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7일부터… 선착순 6000여 명에 최대 10% 인센티브 지급
  • ▲ 청주시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청주시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 청주에서도 지역 화폐를 이용한 경제 살리기 운동이 시작된다.

    청주시는 25일 다음 달 17일부터 청주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청주페이는 지역 내서만 유통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됐다.

    청주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청주페이의 올해 발행액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앱 기반의 IC 카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한다.

    청주시 소재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이나 학원, 미용실, 카페,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 대부분 점포에서 쓸 수 있는 것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만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과는 차별된다.

    기존 BC카드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가맹계약 없이도 청주페이 가맹점이 되는 셈이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업소, 상품권판매소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카드 수령은 청주페이 앱이나 판매대행점 30곳(농협, 신협),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카드충전은 출시일부터 청주페이 앱과 판매대행점에서만 가능하다.

    청주페이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판매대행점(농협 5곳, 신협 25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사용자 혜택으로는 1인 월 50만원, 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금액의 6%를 상시 인센티브로 지급하며 출시 특판 선착순 6000여 명에는 10%의 인센티브를 준다.

    법인과 단체는 한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인센티브 지급 혜택이 없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신우용 경제정책과장은 “청주페이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