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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충북 청주시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 신설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부내륙권 발전에 새로운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19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일반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최문환 안성시장권한대행, 서철모 화성시장이 참석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총연장 78.8㎞, 추정사업비 약 2조5000억 원으로, 최고 운행속도 250㎞/h로 화성시 동탄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철도로 30분대에 연결하게 된다.
신규노선의 청주공항~동탄 소요시간은 34분, 청주공항~안성 소요시간 22분,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 소요시간은 8분, 청주공항~대전 소요시간은 39분 등 중부 내륙 지역의 교통망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다.
철도노선은 동탄, 안성, 충북혁신도시 등에 신설역이 세워지고 준고속열차의 기존선 운행을 통한 대전지역과의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평택∼부발 철도노선과의 연계를 통한 강원권(원주, 강릉)과의 교류 확대도 모색할 수 있다.
충북에서는 GTX-A 노선(동탄역~삼성역~서울역~파주 운정역)과 직접 연계를 통한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성이 강화된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위력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모두 5조7368억 원으로 충북 1조6142억 원(28%), 경기 2조329억 원(35%), 기타지역 2조897억 원(37%)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총 취업유발효과는 2만4710명으로 충북 7887명(32%), 경기 1만394명(42%), 기타지역 6429명(26%)으로 전망됐다.
철도 접근성이 개선돼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청주시, 진천군, 안성시 3개 시군은 업무협약을 한데 이어 6월 공동용역을 착수해 10월 말 충북도와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했다.
이날 화성시, 경기도와 충북도가 상생협력 협약에 전격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자치단체는 앞으로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협력하고, 정책토론회․포럼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확산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고, 국가계획 반영 이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때까지 공동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사업 추진으로 청주국제공항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치권과 언론인,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