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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 품목 지원을 위한 계획이 추진되는 등 충북도가 수출환경 타개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충북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한 긴급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장섭 정무부지사 주재로 도내 수출기업 대표들과 수출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가격하락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세계 경제 환경 악화 등에 따라 성장둔화를 보이는 충북수출 전략을 재점검했다.
충북 수출은 2016년 16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8년 232억 달러를 달성해 평균 21%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성장둔화가 지속돼 2019년도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수출은 4061억 달러로 전년대비 9.8% 감소했고, 충북수출은 4.3% 감소한 165억 달러로 금년 충북도 수출목표인 230억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지사는 “수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도내기업과 유관기관 등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수출 초보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시책 및 현장 지원형 사업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내 수출 증대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북산학융합본부도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적극 대응해 충북도내 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날 산학융합본부는 ‘소재 부품 장비 스마트 촉진 인력양성사업 프로젝트랩’을 공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도 6대 신성장산업(ICT융합, 바이오산업, 유기농산업, 신교통·항공,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산업)과 연관된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랩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재직자(교육생)들이 숙련기술을 습득해 나가는 교육 방식이다.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제작비, 재료비, 기술자문비 등 1400만 여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노근호 원장은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며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충북도 내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랩 지원신청은 오는 22일까지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산학융합본부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