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상미디어센터 ‘레디액션’, 제9회 충무로단편영화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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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 ‘레디액션’이 제작한 단편영화 ‘벅서(bucker)’가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9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소년 고등학생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했다.
‘벅서’는 제천고등학교 2학년 임원석 학생의 연출로 복싱선수 출신 아버지의 그릇된 부성애를 표현했다.
이 영화는 청소년 5명이 출연해 제천시 청전동, 강제동, 실내체육관 등에서 촬영됐다.
18분의 짧은 런닝타임이지만 커다란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레디액션은 ”복서(boxer)는 주먹으로 싸우는 사람, 이번에 출품한 영화 벅서(bucker)는 돈으로 싸우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화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만원’이란 작품을 선보인 김종민(내토중 3), 김나영(세명고 3)학생의 작품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두 작품은 ‘제2회 김포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진출한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와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제천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연기영상제작 교육은 영화감독과 연극배우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지도하는 수준 높은 과정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교육은 매년 3∼8월 기초교육과 캠프를 운영하며 ‘벅서’를 비롯해 11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