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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유영화)은 내달 2일 제천한방엑스포공원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천연물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아모레퍼시픽, ㈜바이오에프디엔씨, 한국화장품㈜, ㈜사임당화장품, 코오롱제약㈜, 동국제약㈜, ㈜한국신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천연물 관련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계 관계자, 대학·학회,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학술대회로 마련된 심포지엄은 ‘국내·외 천연물산업의 현황과 미래’, ‘식물세포를 이용한 천연물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국내 굴지 화장품 회사들과 참석자들은 제천 천연물산업 기반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천연물산업’은 제천시의 미래성장 동력 특화산업이다.
시는 천연물을 활용한 의약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지역경제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제천시 제1산단에 들어서는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장비 구축사업’을 내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 사업에 선정하면서 제천천연물종합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인 이 사업은 2020∼2022년까지 3년간 86억원이 투입된다.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장비 구축사업’은 천연물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시제품 제작을 통해 기업의 제제개발과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시생산 장비와 시험분석 장비 40종 65대가 구축된다.
시와 재단은 이미 구축된 고기능 LED약용작물연구소와 한방산업관,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과 현재 조성 중인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 등의 인프라 시설과 연계해 천연물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화 이사장은 “한방특화도시 제천은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약초재배시설 등을 바탕으로 천연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대표 도시”라며 “집약된 천연물 인프라와 지역의 한방천연물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식품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심포지엄을 통해 제천시의 미래성장 동력 특화산업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