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340억 투입 하천 제방 보강·교량 재가설…상습 침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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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청천면 도원리 중리지구가 선정되면서 신규 사업비 340억원을 확보했다.18일 군에 따르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각 부처별로 추진하던 기존 분산투자 방식의 단위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사업이다.군은 지난 4월 충북도에 중리지구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 해 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지난 6월 행안부 공모 발표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사업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군은 사업비 340억원(국비 170억원, 도비 51억원, 군비 11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중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올해 중리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1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이 사업은 청천면 도원리 압항천 합류부에서 화양천 합류부까지 2.5km에 달하는 국가하천 달천과 함께 중리마을을 관통하는 어룡소하천 및 아치실소하천 3.3km 구간의 제방 및 호안시설을 보강하게 된다.또한 소하천 내 교량 12개소를 재가설해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집중호우 시 달천 하천수위 상승으로 인한 내수배제 불량 개선을 위해 유수지와 펌프장을 신설한다.중리마을 주민 A씨(65)는 “여름 우기철만 되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는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차영 군수는 “중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청천면 도원리 중리마을의 상습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사업 추진으로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