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내버스 요금, 이달 21일부터 ‘인상’

충북 제천시 시내버스 요금이 이달 21일부터 100∼200원씩 각각 인상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일반인(기본구간)은 1300원에서 1500원, 청소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되며 어린이는 650원에서 750원으로 100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지난달 충북도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 ‘시내·농어촌버스 운임 및 요율 적용기준’을 적용해 운송사업자가 제천시에 신청한 운임·요금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시 관내를 벗어나 운행하는 시계 외 구간요금은 시외버스 운임요율을 적용한 기존 1km 당 116.14원에서 131.82원으로 조정된다.

할인제도는 기존 일반인과 중·고등학생, 초등학생으로 구분되던 요금제를 일반인, 청소년(만 13∼18세), 어린이(만 6∼12세)로 연령기준을 적용하며 만 19세 이상 특수학교 재학생은 청소년 요금이 적용된다.

교통카드 사용 시 100원 정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천시는 버스업계의 요금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버스 이용객의 부담을 고려해 약 5년 6개월 가까이 동결해 왔다.

하지만 최근 물가변동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인상을 결정했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시골마을 주민대상 ‘행복택시 요금’도 함께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