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9일 간부회의서 “기적 생환 노력해준 분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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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9일 실종 11일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학생(14)을 위해 노력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는 불볕더위와 태풍의 영향으로 일기가 고르지 못했다”며 “그러나 어수선한 날씨 속에서도 마음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환해지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조은누리 학생의 극적인 구조를 언급했다.김 교육감은 “지난주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 홀로 힘들게 버텨낸 조은누리 학생에게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수색에 투입된 관계 기관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특히 “교육청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걱정하고 봉사해주신 덕분에 아이가 악천후 속에서도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기적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한 사람의 국민을 국가 시스템이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구조한 것과 모든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함께 해준 모습은 우리 사회의 성숙함을 보여준 것”이라 말했다.김 교육감은 “마치 꿈처럼 돌아온 우리 조은누리 학생을 보며, 모든 아이가 바로 우리의 아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특별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수능 업무 준비와 관련해서도 간부들에게 당부했다.그는 “지난 화요일이 수능 전 100일이었다”며 “무엇보다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해왔던 우리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또한 무더운 방학 동안에도 쉬지 않고 열성을 다해 학생들을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아이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고, 나머지 90여 일 간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는 김 교육감은 “아울러 다음 주 월요일에는 수능업무 담당자 설명회가 있고 이번 달 말부터 9월 초까지 있을 수능 원서 작성과 접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원서 접수 프로그램과 업무처리지침 전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그는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를 계기로 충북교육의 교육자치와 민주학교 안착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김 교육감은 “지난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교원대에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자치와 혁신, 교육이 지역을 살린다’는 주제로 성공적인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양 일 간에 걸쳐서 교육자치체제, 혁신미래교육, 시민과 교육주권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학술제와 문화제가 진행됐다. 오늘은 이스라엘 하데라시 민주학교 교장인 야콥헥트 박사의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 교육청 시책 1호인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의 안착에 대해 비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만큼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교육관계자들도 관련 내용에 대해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김 교육감은 사제동행 인문행성 탐방 실시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그는 “학생들에게 일제 잔재 청산과 올바른 역사 세우기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도내 인문학 동아리 12개 팀으로 구성된 사제동행 인문행성 탐방단이 우리 선열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다음 주에 중국, 러시아 일대 유적지를 다녀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김 교육감은 “3·1 운동과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에 일제 잔재 청산과 올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한 많은 공부도 병행될 것”이라며 “귀한 시간을 위해 꼼곰히 준비해주신 담당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간부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