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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복컴)에 유·초·중·고교가 신설된다.
세종시교육청 김보엽 교육행정국장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6-4 생활권에 내년 9월부터 공동주택 등에 총 5245세대의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복컴단지 내에 (가칭)해밀 유·초·중·고 각 1개교씩 모두 4개교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개교는 운동장을 가운데 두고 동쪽에 고등학교, 서쪽에 초등학교, 남쪽에 유치원, 북쪽에 중학교가 각각 자리 잡게 된다.
특히 이곳 학교 건립은 개발계획 초기부터 교육청, 행복청, LH, 시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으며, 지역의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단지 내 복합화 캠퍼스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학교 건립은 총사업비 82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3258㎡의 규모로 지난 27일 착공해 내년 9월 개교할 계획이다.
학급 편성은 유치원은 9학급, 초등학교는 44학급, 중‧고등학교는 각각 25학급과 13학급이다.
또 학교는 복컴의 강당과 도서관, 그리고 공원의 조경과 체육시설들을 교육활동 안으로 들여와 교육공간을 마을로 넓혀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2층 데크를 통해 복컴의 어린이 도서관을 오가고, 중·고등학교는 복컴의 GX룸(실내 체육공간)과 문화공간을 체험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사용키로 했다.
모든 학교는 국제규격 축구장을 갖춘 대 운동장을 비롯해 3면의 농구장과 풋살장, 그리고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토록 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2016년 7월 복컴단지 통합설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데 이어 교육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통합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김 국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개교 전 학교별로 T/F팀을 꾸려 학교들이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