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날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김수민 충북도당 위원장, 안창현 서원구지역위원장, 정수창 흥덕구지역위원장, 하재성 전 충북도교육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승리를 기원했다.
신 예비후보는 "젊은 흙수저인 제가 대한민국과 충북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는 누구보다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흐트러져 본 적 없이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에 서려고 노력했고, 적당히 타협하고 만족하는 기득권 세력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살아갈 수 없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금 충북을 보자면 나태하고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지역 정치권 각 분야를 보고 계시겠지만 사람이나 지역의 미래에 대한 성장 사다리가 있는지, 미래 가치에 대한 비전이 있는지, 대한민국과 충북의 현실을 누가 어떤 힘으로 어디에서부터 바꿔나갈 수 있는지 해답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예비후보는 “가장 급한 일자리 일에 대한,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어디로부터 어느 누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겠냐”며 “30~40대 서구 총리를 말하지 않아도 이 주위에서 미래와 희망을 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궁금하다. 이 자리에서 분연히 일어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18년 정치를 하면서 큰 선거 이런저런 일들로 가슴 아픈 일이 많았고, 남이 안보는 데서 피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방금 신 후보의 눈물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난다”고 신 예비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면 흘린 눈물에 공감을 표시했다.
유 공동대표는“조금 전 동영상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신 후보가 말하는 것을 보고 저런 인재의 말을 듣고 대선 당시 당의 간판으로 전면에 내세웠다면 자유한국당이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를 에둘러 비난했다.
이어 유 공동대표는 “좋은 정치인을 찾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감옥간 사람을 보면 알 수 있고, 도지사나 서원 구청장 등을 보면서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해야 한다”며 “신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귀중한 존재로 성장하고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충북도지사 선거는 1번과 3번 후보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며 “1번 후보가 세 번째 선거에 나섰고 1,2번 관료와는 살아온 길이 다른 새로운 씨앗을 선택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재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시종 지사를 도와 선거에 승리했지만 이 지사의 시대는 끝났고, 지역의 인재를 대한민국의 대표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힘모아 밀어주자”며 “여러분의 노력이 신 후보의 성공을 돕는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신 후보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의 핵심엔진이자 실물경제에 뛰어난 인재”라며 “관료 출신 충북도지사의 시대는 끝났다. 관료적 마인드로 충북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인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대응책을 촘촘히 마련할 사람은 신 후보 뿐”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와 우암홀딩스 대표, 박근혜정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