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폐교 서남의대생 편입’ 적극 협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은 21일 서남의대 폐교에 따라 서남의대 학생들의 편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의대에 따르면 서남대 폐교에 따라 이 대학 의대생들의 편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의과대학 교육에 차질을 빚는 것과 관련해 전북에서 가까운 충북 국립의과대학으로서 서남의대 학생들의 편입 기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충북대 의대 학사과정과 서남의대의 학사과정을 비교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에 차이가 있는 부분은 특별학사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한 인구 160만명의 충북은 의과대학 정원이 40명인 반면 비슷한 인구 규모의 전북 235명, 강원도 267명 정원에 비해 훨씬 적어 충북지역의 1차 의료붕괴와 공공의료인 인력부족 및 의료취약지 증가로 이어졌다.

충북대 한정호 대외협력실장은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역의 인재를 의과대학에서 선발하고 싶어도 너무 적은 의대정원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교해 상대적 피해를 충북지역 청소년들이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영석 학장은 “충북의 의과대학 적은 정원문제 해결에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충북지역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