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고·연세대 정외과·36회 행시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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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김명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56)이 취임했다.김 청장은 8일 오전 대전국토관리청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충청권이 새로운 국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세종시와 더불어 대전, 충청지역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도시권으로 함께 발전하는데 대전국토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청장은 “국도와 국가하천을 이용하는 국민은 물론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건설업체, 서로 협력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모두가 우리의 고객”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통해 고객 만족을 넘어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새 정부 정책의 많은 부분이 4차 산업혁명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스마트한 도로, 하천을 만들기 위한 기술의 변화와 혁신, 고객의 니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언급했다.
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김 청장은 원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청장은 외교통상부 주 필리핀 대사관실, 국토해양부 해양생태과장, 행정관리담당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장, 토지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