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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가 특허청이 주관한 ‘2017 D2B 디자인 페어’에서 주요 상을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 전국 84개 대학에서 5569건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청주대 산업디자인과는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주요 상을 모두 석권했다고 4일 밝혔다.
김미선 학생(4년)이 디자인한 ‘Fun Crib’은 기존의 유아용 침대가 아이 성장 후에 딱히 사용할 수 있는 용도가 없다는데서 착안해 신생아 때는 침대로 사용하고 성장한 이후에는 이를 분해 재결합, 책장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로 기능성과 심미성, 실현가능성, 상업성에서 모두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근아 학생(4년)은 물고기 모양을 모티브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받칠 수 있는 ‘Fish Rest’를 디자인해 ‘금상’을 받았으며, 송유나 학생(4년)은 가정에서 조경을 할 때 자갈을 골라내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모종삽과 발석망을 결합한 ‘2 in 1 Trowel’을 디자인했으며, 방현희 학생(3학년)은 대나무 죽순에서 착안한 크기가 다른 식기를 건조할 수 있는 ‘Bamboo Shoots’ 식기 건조대 디자인과 함께 ‘은상’을 수상했다.
또 조성욱 학생(대학원생)은 가정에서 소형으로 식물을 수경 재배할 수 있는 ‘Hydro Buoy’로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김미선 학생은 2017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안전펜스 기능을 겸비한 지하철역 벤치로 사용할 수 있는 ‘Safe Bench’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동상을 수상한 조성욱 학생은 2016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 주요 기관장상을 석권하며 매년 국내 최고의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수상작들은 모두 특허청에서 디자인 출원을 마쳤으며 기업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센스 체결이 이뤄져 인테리어 소품 전문업체 ‘까사미아’ 본점 입점이 확정됐고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성봉 총장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산업디자인학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해당 학과가 지속적인 특성화를 이루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에서 주최한 ‘2017 D2B 디자인 페어’는 디자인관련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 시키고 이를 통해 실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