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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출향인사들의 거대 조직인 충청향우회중앙회가 김영수 총재 대행체제로 전환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일신상의 이유로 더 이상 충청향우중앙회 총재직을 수행 못한다며 지난 18일 사의를 표한 유한열 전 총재(79)의 뜻에 따라 총재 대행체계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를 지도부에 전달, 정관에 의해 김영수(71) 공동대표가 총재직을 승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충청향우회는 21일 공동대표 및 전국 700만 출향인 조직의 권역별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개최된 주요 임원 대표자 회의에서는 충청향우중앙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쇄신과 환골 탈퇴하는 정신으로 지금까지 내오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700만 향우들의 친목과 복지증진, 그리고 내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자세로 향우들이 현재 사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향우회원들이 단합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충향인이 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총재 대행을 맡게 된 김영수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갑자기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나라사랑, 고향사랑, 향우사랑이 엄청난 충청인의 선비정신에 한치도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짧은 잔여 임기 동안 향우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청향우중앙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비대위원장에는 김영수 총재대행이 겸해 맡기로 의결했다.
한편 김영수 총재대행은 한국JC 수석부회장, 충북 도정자문위원, 진로백화점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주)대길 대표이사 겸 회장, 경주김씨 서울종친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