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 충북서 성황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는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 충북지역 행사에 5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19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변재일 개헌특위 위원이 좌장을, 이종배 개헌특위 위원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지방분권, 정부형태, 경제·재정, 정당·선거, 기본권·총강 등 관련 주제의 충북지역 전문가 8명의 토론 후 자유토론과 방청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대학 교수,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헌법 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역사적 분기점에서 우리 충북에서 뜻 깊은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를 여는 것에 감사하다”고 축하했다.

이어 “대통령의 권한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국회·행정부 내의 권한 분산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직적 권한배분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의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주재정권을 침해하고 제한하는 법령 개정도 함께 추진하여 개헌의 실행력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대토론회는 부산, 광주, 대구, 전주, 대전, 춘천 등에 이어 청주서 열렸으며 앞으로 제주(9월 21일), 의정부(9월 26일), 수원(9월 27일), 인천(9월 28일) 순으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