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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의료기관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양과 당진, 태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충남도는 ‘재난안전관리 여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안전충남비전2050을 통해 도내 의료 및 재난안전 체계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관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공공의료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천안과 아산에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어 청양과 당진, 태안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병상 수 역시 일반병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종합병원 병상 수는 여전히 부족해 지역의 의료 환경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내 소방인력은 2014년 기준 2090명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963.68명을 기록, 전국 평균(1285.67명) 보다 나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화재예방교육을 받은 주민수도 2014년부터 급증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화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구조구급 여건은 넓은 관할구역과 소규모 자연마을의 산발적 입지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104곳의 구급센터에서 10분 이내 도착거리에 위치하는 행정동·리는 전체(4417개)의 85.55%인 3777개 지역으로, 이곳에 도내 전체 인구의 96.6%가 거주하고 있다.
안전충남비전2050을 통해 구조구급 골든타임 확보 및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도는 △닥터헬기 활동 지역 확장 △119안전센터·구급차 보강 △지방의료원 및 보건소 기능 지속 확충 △24시간 재난응급 상황실 구축·운영 등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재난안전관리 여건을 토대로 생활환경에 잠재해 있거나 내면적인 위험효소까지 해결하려는 예방적 복지 차원에서 안전충남비전2050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안전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능동적 복지를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