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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올해 총 4167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청지역 39개의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16일 대전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충남지역 19개 도로건설사업에 2335억원, 충북지역 20개 사업에 1832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올해 준공 예정인 7개 사업 예산 488억원을 회계개시 전 조기 배정하고 전체 예산의 61.7%(2571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충청권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올해 개통 예정인 구간은 원청~태안 2공구, 만리포~태안 등 7개 도로건설사업 총 65.3㎞로 이 구간이 준공되면 충청지역 4차로율이 전국 평균(2016년말 기준 68.9%)보다 높은 71.7%에 이른다.
또한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생태원~동서천IC, 장암~임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등 11개 신규사업 94.0㎞를 조기 착공키로 했다.
또한 총 7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전체 57㎞ 구간 중 올 상반기 23.1㎞를 우선 발주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2시간 40분 걸리던 것이 1시간 50분으로, 청주에서 원주까지는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충청 내륙지역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관리청은 현재 공용중인 도로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국도 ITS 구축, 교통사고 취약구간 개선 등에 342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도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일환 대전국토관리청장은 “준공사업 예산을 회계개시 전 배정하고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61% 이상을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