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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원에 성공한 후지노키 금동관.ⓒ충남도
백제 기술의 일본 전파 증거로 꼽히는 ‘후지노키 금동관’이 1500년전의 찬란한 빛을 되찾았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해외 소재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일본 나라현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복원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지노키 고분은 백제 고유 무덤 양식인 굴식돌방무덤으로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과 장식이 유사한 금동관, 백제계 금동신발 등이 출토돼 백제와 관련 높은 무덤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금동관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아말감 도금 등 전통 기술로 복원에 성공해 더욱 가치가 높으며 이번 후지노키 금동관은 내년 상반기 중 상설전시실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경환 소장은 “후지노키 금동관에 대한 성공적인 복원은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기술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재 백제유물 복원사업을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