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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조선식산은행 현재 모습.ⓒ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12일 ‘복원이냐, 철거냐’를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조선식산은행 건물에 대해 문화재청에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의 건물이 보전할 가치가 있는지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본 후 복원 또는 철거를 결정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1933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가구점으로 사용되던 것을 충주시가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7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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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조선식산은행 옛 모습.ⓒ충주시
하지만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돼 있어 원상복구에 2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초보다 4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28일 현장건물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복원여부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동안 시민의견을 수렴해 왔으나 현재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 측은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가 높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반대 측은 건물 훼손이 심해 복원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권중호 시 문화예술과장은 “건물의 훼손정도가 심각하지만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된다면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공인되는 것”이라며 “국ㆍ도비 지원을 받아 복원 후 근대문화전시관 등으로 활용토록 하고, 만약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철거 후 미술관 건립이나 충주읍성관련 건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