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가자들이 지역 17개 목표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제천시
    ▲ 참가자들이 지역 17개 목표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제천시

    충북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는 9일 코렉스뷔페에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행을 위한 지역실천방안 ‘100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5년 9월 UN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채택된 이후, 국내·외 동향을 이해하고 ‘제천형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발제로 나선 오수길 교수(고려사이버대)는 ‘유엔 SDGs 지방이행과 지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유엔지속가능발전 목표 채택의 의미와 지역실천방안 모색의 사례를 소개했다.

    오 교수는 “유엔 SDGs 17개 목표는 2016∼2030년까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주요 영역에서 추진될 것”이라며 “도시와 거주지를 안전하고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하게 만든다는 11번 목표는 지방정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시민사회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며 사례와 방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 김영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성불평등해소 성인지예산 도입, 여성일자리 문제 등을 이근영 세명대교수는 SDGs의 이행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법적 배경강화를 제안했다.

    이보환 중부매일 부장은 전국 1위 관내 모범기업사례를 소개하며 지속가능성 가치와 진정성을 조성원 제천시 환경정책팀장은 SDGs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조직재정을 환경부보다는 행안부로 중앙부처 이관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SDGs의 17개 가운데 지역목표로 △양질의 교육 △깨끗한 물과 위생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대응 등을 선정했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토론회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향후 방안모색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토론마당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