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차량서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

충북 옥천의 한 연수원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안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후 2시 24분쯤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의 한 연수원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 안에서 A씨(32)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인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한 인부는 “차가 마을 주변에 계속 주차돼 있어 차문을 열어보니 남자들이 숨져 있는 것으로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따르면 차량 안에서 남성 3명이 숨져 있었으며 “사는게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타다만 연탄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유서를 남긴 점 등을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