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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늦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2016 영동 포도축제’가 25일부터 4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영동포도축제는 ‘우리가족 힐링은 영동포도로!’라는 주제로 영동군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신명나는 부대행사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축제의 재미를 선사한다.
지역의 대표 과일인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 여름 제철과일과 와인, 포도즙 등 가공식품, 전통문화인 국악을 연계, 다른 축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25일 개장식과 함께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포도 등 농특산물 판매장, 포도따기 등 다양한 체험과 과일종합전시관, 와인홍보관, 축하공연, 추풍령가요제,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 상설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즐길거리로 인근 포도농장에서 체험비 5000원을 내고 직접 2kg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포도따기’를 비롯해 포도밟기, 포도낚시, 포도빙수·초콜릿 만들기, 포도골프 등 포도를 이용한 체험과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족욕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얼음포도화채, 어린이 키드존, 물놀이장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확대됐다.
관광객들이 먹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도록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포도를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존과 떡볶이 등 친숙하고 부담 없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26일 저녁 7시 영동체육관에서는 홍진영 등 국내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는데 이어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또 27일 저녁 7시30분 영동군민운동장에서는 가수 등용문인 추풍령가요제가 개최돼 예심을 거쳐 선발한 본선 참가자 10명의 열띤 경쟁과 초대가수의 화려한 공연도 선보인다.
28일 열리는 영동포도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3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 신청해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마술공연, 퓨전태권도공연, 스트리트댄스공연, 라이브공연, 밸리댄스공연, 국악공연,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상설공연이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군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본 프로그램 외에도 자원봉사 안내, 의료지원 대기, 장애인안내소 설치, 모유 수유실 설치, 셔틀버스 운영, 택배회사 입점, 무더위 쉼터공간 마련까지 관광객 편의와 감동마련을 위한 세세한 준비도 마쳤다.
또한 과일종합전시관, 와인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포도,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제철과일 외에도 영동와인, 포도즙, 포도잼, 곶감, 감식초 등 각종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시세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롭고 유쾌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축제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은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11.0%에 달하는 1801㏊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도축제에는 전국에서 16만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17억5000만원 상당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