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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13일 도내 학교 우레탄트랙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영수)가 이날 제349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도교육청으로부터 ‘201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도 교육위원들은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 우레탄트랙 문제 발생의 원인과 피해 현황, 그리고 향후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가 이뤄졌다.
정영수 위원장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납 성분이 검출된 79개교 운동장을 하루 빨리 보수토록 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숙애 의원도 “우레탄트랙 개·보수를 위한 빠른 예산확보와 처음단계부터 제대로 된 검토와 점검을 통해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적했다.
최광옥 의원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학교운동장과 학교교육환경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홍창 의원은 “학생인권보호 보다 우선 확립돼야 하는 것이 교권보호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서 교권침해 예방과 문제발생시 조치에 관한 세부매뉴얼을 작성해 교육현장에서 철저히 시행하라”고 촉구하며 교육권리헌장과 상반된 주장을 펼쳐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