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옥천군 교동식품의 삼계탕 1.2톤이 28일 첫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충북도
    ▲ 충북 옥천군 교동식품의 삼계탕 1.2톤이 28일 첫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충북도

    충북 옥천의 대표적 식품 가공업체인 ㈜교동식품(대표 김병국)의 삼계탕이 중국 칭다오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교동식품은 28일 삼계탕 1200마리를 실은 컨테이너가 중국 수출을 위해 인천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삼계탕의 물량은 총 1.2톤, 미화 5000달러 규모로 중국의 태상무역회사를 통해 중국내 식당으로 납품될 예정이며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10만마리, 1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계탕의 대중국 수출은 높은 검역 장벽과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번번이 가로막혔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하고 지난달 검역·위생 후속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구정서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한류 열풍과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기호에 따라 중국내 삼계탕의 인지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로 건강식품인 삼계탕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