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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이 이달 말 신청사를 준공과 함께 8월부터 내포신도시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다음 달 이사를 하는 2개월 동안에는 첨단 실험·분석·검사 장비 해체 및 재설치 작업에 따라 불가피하게 검사 민원 업무를 중단한다.
19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옆 행정타운 내에 건립 중인 연구원 신청사는 1만 3225㎡의 부지에 지하 1·지상 4층, 건축 연면적 8998㎡ 규모로, 총 투입 예산은 282억 원이다.
신청사 1층에는 총무과와 로비, 2층에는 산업폐수검사과와 먹는물검사과 등이, 3층은 환경조사과와 대기보전과, 생활환경과 등이, 4층에는 식품분석과와 의약품분석과, 미생물검사과 등이 들어선다.
신청사 건축 공사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현재 최종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사는 다음 달 중순까지 준공검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18~29일까지 각 과별로 진행한다.
이삿짐은 각종 실험장비와 시약, 서류, 사무용 집기 등 3,364건으로, 5통 트럭 26대와 무진동차량 7대, 2.5톤 냉동·냉장 트럭 2대 분량이다.
이 중 첨단 실험·분석·검사 장비는 2개월 동안 해체와 포장, 이사, 재조립, 검·교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이에 따라 지카바이러스와 메르스, 잠복 결핵 검사 등을 제외한 먹는물 검사 등 생활민원은 20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중단한다.
일시 중단 업무는 대전과 충북 등 인접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연구·검사·조사·분석 등을 책임지고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35년 간의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도민 품에 안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사를 위해서는 첨단 장비를 해체하고 재조립한 뒤 점검까지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검사 민원 처리가 어려워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전 작업을 모두 마치는 8월 20일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모든 업무를 정상 가동해 도민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52년 5월 충청남도 위생시험소로 출발해 1981년 12월 대전시 동구 가양동으로 청사를 신축 이전했으며, 현재의 명칭은 1991년 5월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