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예산확보 ‘발품 팔아’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3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산림청, 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송 군수의 이번 방문은 부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심사를 원칙적으로 배제한다는 33년간의 공직경험에 토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백곡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3건, 환경부에 송두산단폐수종말처리시설 등 5건, 국토교통부에는 산단 진입도로 등 3건 총 11건의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송 군수는 “군의 예산확보 의지를 중앙부처에 피력하기 위해 실과소장들이 직접 해당부처를 방문해 설명하고 설득하라고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예산편성 순기별로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해 목표한 국비를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군수는 오는 25일에는 국회와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국회의원과 부처들의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