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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뮤지컬 '귀한아들 최귀동'포스터.ⓒ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귀한 아들 최귀동’을 무료 공연한다고 밝혔다.
극단 해보마(대표 이기복)의 창작 초연작 ‘귀한 아들, 최귀동’은 음성군의 대표 복지시설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박애정신을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다양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뮤지컬 속에 각설이 타령, 난장 등과 최귀동 할아버지의 감동 드라마가 전해진다.
줄거리는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최귀동은 모진 고문으로 정신을 잃게 되고 고향인 음성으로 돌아온다. 고향에 돌아왔지만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 되고 갈 곳을 잃은 채 무극천 다리 밑 거지소굴에서 생활하면서도 자신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거지들을 챙긴다.
그런 모습을 감명깊게 바라본 신부가 최귀동을 중심에 놓고 사랑의 집을 설립하게 되는 과정과 그의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그려냈다.
극단 해보마는 음성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2011년에 설립돼 활동하는 연극 단체다. 이들은 지난 3월 ‘2016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음성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해보마’는 진정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외 공연과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왔으며 2016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음성군이 주최하고 극단 해보마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도,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