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천태종총본산
    ▲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천태종총본산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4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종정 도용스님은 “모든 중생의 마음에 부처님 성품이 빛나고 있듯 행복도 고통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다”며 “역경 속에서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으니 진흙 속에 연꽃이 피어나는 도리가 여기에 있도다”라고 밝혔다.

    “마주 하면 떠오르는 해가 등을 돌리니 지는구나. 부처님 오신 날을 지극히 맞이해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살아보면 짧기만 한 인생 허망한 범부의 삶”이라며 “팔만 사천 법문도 모자라 채우고 또 채우려 애를 쓰는구나”라고 지적했다.

    “부처님보다 가진 게 없어 범부가 아니라 더 가져서 중생인 것을 잊지 말라. 오늘은 비우고 비워 무심(無心)으로 아기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고 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