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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보다 3860억원 증액된 4조240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2조8007억원 보다 2600억원(9.3%) 증액된 3조60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1조540억원 보다 1260억원(12.0%) 증액된 1조180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중앙으로부터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927억원, 국고보조금 107억원 등 중앙지원금 1034억원과 세외수입 209억원, 잉여금 및 내부거래 등 1357억원을 반영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은 올해 4개 핵심과제인 ‘청년취·창업·도시재생·안전도시·대중교통혁신’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시는 도시재생과 문화육성을 아우를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 281억원(0→281억원)을 비롯해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 61억원(100억원→161억원) △옛 도지사공관 문화예술촌 조성 54억원(0→54억원, 관사매입 38억원, 예술촌조성 16억원) △서대전광장 매입 230억원(200억원→430억원) 등 약속사업 이행에 우선적 재원을 반영했다.

특히 대규모 SOC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견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폭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시는 홍도동 과선교 개량(지하화) 135억원(113억원→248억원)과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 118억원(279억원→397억원)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건립 250억원(0→250억원) △중촌동시민공원 진입로개설 34억원(0→34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 선정된 총 200억원 규모의 SW융합클러스터구축 2016년도 사업비 30억원, 소규모 식품파일럿플랜트구축 청년일자리지원 10억원, 대전디자인센터 건립 9억원, K-ICT 3D프린팅 지역센터구축 5억원, 지역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지원 4억원 등을 신규 지원하며 햇살론 6억원(30억원→36억원),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5억원(22억원→27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오송 신교통수단 건설 93억원, 한밭대교 및 태평교 보수 12억원, 소방장비 보강 12억원,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9억원 등 안전 및 대중교통분야에도 전략적인 재원을 배분하는 한편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출금 83억원, 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 19억원, 학교다목적체육관건립 26억원 등 교육행정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교육재정에 134억원을 편성했다.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법적, 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추경편성 기본원칙에 충실했다”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선제 대응하고자 파급효과가 큰 SOC 분야의 안정적인 재정확보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