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5천억 투입…서산(대산항)~천안~청주공항~괴산~문경(점촌)~울진 총연장 340km
  • ▲ 중부권내륙철도 노선도.ⓒ국토교통부
    ▲ 중부권내륙철도 노선도.ⓒ국토교통부

     

    국가적 지원사업인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 반영을 위해 해당 3개 도지사가 힘을 모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도지사 이시종), 충남도(도지사 안희정),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중부권 최대의 광역교통망인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서산(대산항)~천안~청주공항~괴산~문경(점촌)~울진까지 중부내륙지역의 동서축을 잇는 총연장 340km, 8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중부권의 잠재력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12개 해당관할 기초지자체에서 국토교통부 공동건의 및 주민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건의하고 있으며 금번 3개 광역지자체의 공동건의로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로 남북·동서간 간선철도망 연계와 국토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충남의 내포와 경북의 안동, 통합청주시, 세종시와의 연계교통망을 확충한다.

    이로써 국가광역행정 교통망 구축은 물론 서해안의 산업클러스터와 동해안의 관광클러스터의 직접연결로 동·서해안 고속화 시대를 맞게 된다.

    또한 서해안시대 국제항으로 성장할 서산 대산항과 석문·아산국가산단, 오송·오창과학산단 등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국제물류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부권 대표공항인 청주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신수도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더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본 사업으로 청주공항~괴산까지 직결노선이 신설돼 철도 수혜지역 확대는 물론 충북선․중부내륙선과 연계해 촘촘한 철도망을 형성함으로써 ‘실크레일 충북, 철도친화도 충북’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3개 시·도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