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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원 선거구에는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후보에 맞서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 국민의당 안창현 후보, 정의당 오영훈 후보, 3명의 후보가 ‘2강2약’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네 후보 모두 서원구에 경찰서 신설을 공약했다.
특히 더민주당 오 후보의 4선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새누리당 최 후보는 6번째 총선에 도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최 후보가 3선 의원을 꺾을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오 후보와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더민주당 오 후보와는 세 번째 선거를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의 4선 고지를 반드시 꺾겠다는 각오로 6번째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이현희 전 KB국민카드 부사장과 한대수 전 청주시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앞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서원구에 살면서 국회로 출퇴근하는, 언제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주민을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도모하고 서원구와 청주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최 후보는 “또 다시 선동정치가 난무하고 국정의 발목을 잡는 세력이 판을 치게 하는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의 발목을 잡던 야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야당심판론’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같은 고향인 박경국 전 행자부 차관과 김교형 전 청주변호사협회 회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필승캠프를 발족시키는 등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최 후보의 공약은 △경찰서·보건소 등 공공인프라 확충 △ 주민고충상담센터 설치 △고령자 적합 일자리 발굴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교실확대 등이다.더민주당 오제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4선 고지를 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인 최 후보와의 네 번째 맞붙는 도전인 데다 ‘최다출마’라는 동정표 등을 우려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 후보는 20대 총선 출마선언을 통해 “100만 청주시대를 앞당기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쌓은 중앙정치의 경험과 능력을 다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오송을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 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워 충북 미래 100년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오 후보는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총선 정책협약식을 갖고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 장애인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공약으로는 △사회간접자본 시설(SOC)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분기점) 확장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청주4차 우회도로 사업 적극 추진 △문화·체육·복지의 조화 △경찰서·보건소 등 공공인프라 확충 △‘교육특화 서원구’등을 내걸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오 후보는 전 청주시부시장,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맡아 일하는 등 화려한 행정경험이 강점이다.국민의당 안창현 후보는 20대 총선 출마선언을 통해 “구태정치의 틀을 깨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청주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안 후보는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구태정치를 타파하고 국민을 외면하는 낡은 정치를 확 바꿔야 한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청주 서원구가 충청권에서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와 새 인물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법학부를 졸업한 안 후보는 전 대구일보 서울지사 정치부장, 전 충청일보 서울본부장으로 활동한 전직 언론인이며 재경청주시향우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안 후보의 공약은 △국회의원 국민 파면제 및 의원연금폐지 △대전~세종~오송~청주~청주공항 연결 전철화 사업 △원스톱 종합일자리센터건립 △서원경찰서 신설 등이다.정의당 오영훈 후보는 “우리의 미래는 아이와 청년을 향해야 한다. 아이와 청년을 위한 미래 정치, 젊은 정치를 선택해 달라”며 “돈쓰는 선거는 하지 않겠으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후원금만으로 이번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의 정책과 정책실행 의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겠으며 15세 이하 어린이의 입원료를 전액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오 후보는 전 충북발전연구원 전문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정의당 건강정치위원회 위원과 정의당 충북도당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 후보는 공약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교육과 15세 이하 무상의료·의료비 연간 상한제 도입 △국회의원 국민 파면제 및 의원 연금 폐지 △대전~세종~오송~청주~청주공항 연결 전철화 사업 △원스톱 종합 일자리 센터 건립 등이다.김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