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회 호탄 벚꽃 문화축제’가 열리는 호탄리 입구.ⓒ영동군
    ▲ ‘제1회 호탄 벚꽃 문화축제’가 열리는 호탄리 입구.ⓒ영동군


    충북 영동군은 이달 10일 양산면 호탄리 일원에서 ‘제1회 호탄 벚꽃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호탄리 마을 주민으로 이뤄진 호탄 벚꽃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며 영동군이 후원한다.

    매년 4월이 되면 호탄마을 주변 도로변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붐빈다.

    충남 금산과 옥천 이원, 영동 학산 등을 잇는 이 마을주변 도로는 오래전부터 벚꽃 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호탄리 김문형 이장(71)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은 이 도로변의 벚꽃을 홍보하고 주민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0일 오전 10시 호탄교~갈기산 입구까지 왕복 6km 구간에서 호탄 벚꽃길 걷기대회을 시작으로, 호탄마을 광장에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꾸민 무용, 난타, 노래, 풍물놀이 공연이 열린다.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는 벚꽃길 야간조명 점등식 및 노래자랑과 향토가수 초청공연도 갖는다.

    김문형 축제추진위원장은 “호탄 벚꽃축제는 소박하지만 전국에서 금강 벚꽃을 보기 위해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숨은 관광 명소”라며 “즐겁고 편안한 벚꽃놀이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