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3농혁신위원회를 열고 구제역 근절대책과 충남형 농어업회의소 설립, 3농혁신대학 운영 계획 등 당면현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3농혁신위원회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3농혁신위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위원 위촉과 현안 토론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하고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3농혁신위원들은 도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한 일제 보강백신 접종과 구제역 임상 및 항체 일제검사 등 단기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구제역 차단을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백신항체가 검증 의무화 도입과 법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한 돼지 출하 쿼터제 시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특히 3농혁신위원들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는 가축 면역력 향상을 통한 항체 형성률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과밀사육 농가에 대한 페널티와 더불어 축사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역농업·농촌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농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 추진 중인 ‘충남형 농어업회의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과 Q마크 제도개선 방안, 3농혁신대학 운영계획 등 농업 분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3농혁신위원회는 현장요구와 실행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3농혁신 위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토대로 구제역 조기종식 및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