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올해 인구 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터전을 다지고 시정 3대 핵심과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충주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뉴데일리는 지난 14일 충주경제자유구역 영국국제학교 설립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외지인구 1만명 늘리기, 기업유치, 내년 전국체전 준비 등에 여념이 없는 조길형 시장을 만나 충주시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다음은 조길형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충주경자구역 에코폴리스 영국국제학교 설립 추진은.

    오는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충주에코폴리스에 9만9000여㎡ 규모로 영국 ‘St. Dunstan’s College 충주캠퍼스’가 들어설 계획이다.

    충주캠퍼스에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7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최대 50%까지 내국인의 입학이 가능한 기숙형 외국 교육기관이다.

    영국국제학교는 570년 역사를 가진 교육기관이다. 이제는 외국 유학을 가지 않아도 충주에서 선진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일부 축소된 충주경자구역 고집도 교육기관인 국제학교 설립 때문이었다.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도시 브랜드 상승과 외국인 유학생 유입으로 인구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30만 자족도시 실현 추진은.
     
    인구 늘리기 추진은 단순히 서로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공격수단’이다.

    인근 도시들이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도내 북부권(충주·제천·단양)인구가 점차 빠져나가고 있다. 충주시도 공격수단의 일환으로 서충주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주덕읍, 대소원·중앙탑면 일원 등 10.8㎢의 면적으로 충주기업도시, 메가폴리스, 충주첨단산업단지가 등 3개의 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은 현재까지 9개의 아파트가 착공했고 용전초등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우체국, 소방서 등 공공시설도 입주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이후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출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3만60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갖췄으며 현재 공동주택 건설과 유망기업들이 입주가 시작됐다.

    정주여건 선제적 대응으로 입주민에게 필요한 체육·문화시설과 둘레길 조성, 문화복지시설 건립 등 정주민의 체력증진과 여가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외지인구 1만명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 ▲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에코폴리스지구에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영국 st.Dunstan's교육재단과 MOU체결 모습ⓒ충주시
    ▲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에코폴리스지구에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영국 st.Dunstan's교육재단과 MOU체결 모습ⓒ충주시

    △도내에서 기업유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해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은 전 직원들과 함께 투자유치를 펼쳐 58개 업체, 5208억원을 투자 유치해 3500개의 새로운 일자리 만들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동화설비로 일손이 많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 안타깝다. 일손이 필요한 기업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지만 한강 상류인 남한강 일대가 각종 규제에 묶여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각종 환경규제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내년 전국체육대회가 충주에서 열리는데.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부지면적 31만124㎡에 총공사비 1203억 원을 투입해 1만4946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공원과 1388대의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나머지 경기종목은 기존 체육시설을 정비해 내년 체전준비에는 문제가 없다.

    △올해 주요 시책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민복지 향상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먼저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

    보육환경과 교육여건이 주거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 만큼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 충주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기문 교육프로젝트 사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기초생활 분야를 지속 개선해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