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희정 지사가 오스카 에레라 주한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충남도
    ▲ 안희정 지사가 오스카 에레라 주한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15일 도청 접견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오스카 에레라(Oscar Herrera)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만나 충남도와 에콰도르 간 농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스카 에레라 대사는 기술 부족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에콰도르의 농촌 현실을 설명하고 충남의 우수한 농업 기술력을 활용한 농업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또 오스카 에레라 대사는 “충남도는 농업에 특화된 곳으로, 3농혁신을 통해 농업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양국의 농업인들이 파트너 십을 맺고 에콰도르에서 농산물을 함께 생산해 한국으로 수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안희정 지사는 에콰도르 현지 농지규모와 토양, 기후 등 농업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농업기술 및 종자 교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안희정 지사는 “재정 지원과 농산물 수입 문제는 국내 농업인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농업기술 공유와 농업인 교육, 종자 교류 등에서 한국과 에콰도르 간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에콰도르는 석유 및 새우, 바나나, 커피 등 1차 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현재 우리나라와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