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여객선, 독도 인근 해상서 ‘발전기 정지 사고’
  • ▲ 울롱도 저동항에 입항한 여객선 A호.ⓒ동해해양경찰서
    ▲ 울롱도 저동항에 입항한 여객선 A호.ⓒ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가 27일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던 승객 등 455명을 태운 여객선 A 호에서 발전기가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울릉 저동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4시 5분께 독도 북서방 약 26㎞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여객선 A 호(634t, 승객 449명, 승무원 6명)에서 발전기 2대가 정지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2척(동해서 1513함, 포항서 306함)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으로 이동 중인 경비함정은 여객선 A 호와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상태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이어 신고 접수 12분 만에 (오후 4시 17분께) 여객선 A 호에서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 수리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거리에서 안전관리를 했다.

    여객선 A 호는 오후 5시 41분께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